본문 바로가기

끌림/2012 몽골(지구별 여행자)

[몽골] 여행의 시작-울란바타르 OTOC게스트하우스

몽골항공. 비싸고, 기내식은 베트남항공만큼이나 이게 뭐냐 싶었던 그런 항공. 

내 소원이 돈 잘 벌어서 대한항공 타보는 것인데 이 나이까지 돈을 못 벌었다. 흑흑. 



이것은 국물 없는 백숙이었다. 



징기스칸 항공. 온갖, 모든, 단체 관광객용 차로 가득차있었다. 



바양골 호텔 바로 뒷쪽에 위치한 OTOC게스트하우스. 정말 깔끔하고, 브랜뉴의 느낌을 팍팍 주는 곳. 타월 한 장씩과 슬리퍼가 제공되고 로비의 텔레비전에서는 KBS WORLD가 나오고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이것은 내가 쓴 2인실. 6인실, 4인실이 있다. 화장실은 1개. 샤워실도 1개. 단체일 경우 이게 가장 불편하다. 게다가 우리가 도착한 날 바로 전기 끊겨서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 그 날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주인의 남편 office에 가서 샤워했는데 뜨거운 물 퐝퐝- 시설도 완전 좋은 건축 설계 사무소였다. 그들은 엘리뜨이자 부자였던 것.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보면서도 느낀 것인데 그들이 먹는데 관심이 많고 질 좋은 것을 먹어서 그런지 빵도  씹히는 맛이 좋은 곡물빵에 잼도 블루베리 가득한 블루베리잼으로 준비해주고 치즈도 주고 그랬다. 바뀐 날엔 파운드 케이크를 주기도 하고. 어떤 날엔 계란, 소시지,피망이 들어간 볶음밥을 준비해줬는데 몽골에서 내내 먹던 볶음밥 중에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다. 


바깥문을 안에서 잠그는 시스템이라서 안전과 치안 확보에도 유리. 그리고 바로 옆에 큰 마켓이라 물건 사기에도, 맥주 사마시기에도 편리했다. 한국 물품도 엄청 많았다. 



아침마다 제공해준 맥심 커피. 한국서도 자주 안 마셨는데. 호호. 이 날은 계란 삶은 게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