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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정토 수련원, 깨달음의 장 문경, 점촌 가는 아침 8시 20분 버스를 동서울 터미널에서 타고. 전날 밤 흥분과 4박 5일간 연락 끊길 것을 생각하면서 일 처리를 하느라 밤을 샜다. 덕분에 버스 안에선 잠만 잤고. 버스 터미널에 내리면 등산복이나 절옷 입고 두리번 대는 사람 찾아 함께 택시 타면 된다고 들었는데.그럴 필요도 없이 택시 기사 아저씨 밥은 몇시까지 가면 먹을 수 있고 택시는 몇 명이 어떻게 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호호 제일 먼저 도착해서 두리번 두리번대면서. 내가 좋아하는 em효소와 식초가 잘 갖춰져 있어서 무척 좋았다. 내가 갔던 때는 4월 초. 세상에.. 햇빛, 비, 눈 4계절을 경험했더랬다. 깨장 끝나고 가벼운 맘으로 찍었던 눈 덮힌 저쪽 산과 햇빛 짱짱한 날. 깨장에 관해서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 더보기
[베란다 텃밭] 아직도 성장하는 고추. 1월이면 보통 이런 거 다 나고 접는 걸로 아는데.응애류에 치이다가 병충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추가 꽃을 피운 게 12월부터다. 아주 아주 늦게. 그러니 이제 익어가고 있는 것이다. 예쁘게. 그리고 지금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진짜 신기하게도. 농사란 포기를 안하면 언젠간 되는 것인가보다!! 엄마가 회사 사람한테 배웠는데 전라도 시골쪽에 자랐다는 사람들이 고추는 빨갛게 익은 걸 된장에 찍어 먹는거라고 했단다. 그래서 따라해봤는데 정말로 더 맛있더라며. 우리도 그렇게 먹어보기로 했다. 잘 익어라~~호호 더보기
2012 첫 베란다 텃밭 후기!!- 망작이나 망한게 아니다.. 베란다 텃밭을 하면서 질문글도 올리고 그랬던 게 기억에 난다. 씨앗도 열심히 사들이고.ㅋㅋ 결과적으로 말한다면..거의 다 말아먹었습죠. -_-;; 모종까지 사서 잘 키우다가 한번 진딧물과 응애류가 생기니까 뭘 해도 안 없어졌다. 난황유 검색해서 만들고 테이프로 떼고, 아주 심한 건 뽑아 버리고..하지만 응애류는 계속 살아남았다. 정말 얼마나 속상해했던지..나중에 옥상텃밭 하는 분을 만나서 자기들도 그래서 무당벌레를 키우니까 없어졌단 얘길 듣고 무릎을 쳤으나 이미 난 망작. 그후로 가을배추 모종을 받아서 키웠으나 다 커서 뽑아 먹어야할 즈음에 바빠서 정신을 못 쏟다보니 일주일 새에 말라 죽어가고.. 뭔가를 키운다는 건 정말 시간과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또, 내 성격은 혼자 보다 여럿.. 더보기
우쿨렐레와 날씨 좋던 날의 베란다 배추. 날씨 좋던 날. 저 뒤에 푸릇푸릇한 가을 배추가 그립네 그려. 올해 농사는 끝났고 내년엔 베란다 텃밭과 함께 옥상 텃밭도 해볼 생각이다. 바질도 좀 더 많이 심고 꼭 한련화도 키워봐야지. 사실 친구에게 네일케어 색깔 자랑하려고 찍어둔 건데. 지금은 뒤에 배추만 보이네. 아 녹색이 그리운가보다. 지금 황량한 내 방 베란다를 보니 더욱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