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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1 세부 여행..이라기보다는 보홀 여행

[세부] 아얄라몰에 있던 조금은 한가롭고 맛있던 식당 laguna cafe garden 그냥 중앙 공원쪽? 외부로 나와 있는 곳에 눈에 딱 띄어서 들어갔던 곳. 엔조이 세부 책에도 나와 있기도 해서(책엔 가든이 아니라 그냥 라구나 카페였지만) 들어갔다. 깔끔하고 중상층 필리핀 가족들이 주말 외식을 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었다. 망고 주스. 시장에서 팔던 것과 비주얼은 다르지만 맛은 같.. 엔조이 세부 책에서 봤던 도가니찜 같다던 바로 그거. 이름을 까먹었다. 책도 버려서;; 진짜 도가니찜이던데! 사르르 녹는 고기맛! 느끼하고 정말 김치 안 먹는 나지만 김치를 부르는 맛!! 그리고 판단 치킨(아마 그랬던 것 같다.)소스에 찍어먹는 것인데 살짝 달달한 맛. 주말이라 그런지 한가롭게 브런치 먹는 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옷차림도 피부도 달랐고. pangangan섬에서 길거리에 앉아서 우.. 더보기
[보홀] 안경원숭이 말고 loon 원숭이 내가 묵었던 리조트는 2박 3일 패키지로 하루에 5만 5천원 가량의 돈에 3끼가 포함이 되었고 칼라페 페이 크루즈, 스노클링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배를 타고 칼라페 베이 크루즈를 하던 날, 배를 탔더니 bee farm에 갈래, 원숭이 보러 갈래. 그래서 보홀 관광책에 나오는 초콜릿힐의 그 원숭이를 보러 가는건가 해서 갔더니만. 다른 원숭이. ㅎㅎ 배를 타고 강 건너듯 반대편쪽 섬에 닿아, 공사중인 등대쪽에 내려 공사중인 사람들 사이를 가로질러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면 loon원숭이 공원(?)에 당도한다. 안내인을 따라 쫓아가면 만나는 원숭이들.. 그닥 뭐 반갑지도 않고 신기하지도 않아.. 사람이 오면 앉아있던 직원들이 먹이를 던져준다. 움직이게 하려고. 싸우고 난리남. 여기 좀 특이한데 위에는 무성한 나.. 더보기
[보홀-pangangan섬] Calape Bay Cruise 차려놓은 자리에 앉아서 아침밥을 기다리며 바라보니 내가 탈 배가 있었다. 참고로 리조트 앞 물이 깨끗하지 않다. 그냥 현지 아가들은 고 앞에서 참방참방거리며 해맑게 놀고 있었지만. 리조트 2박 3일 패키지에 칼라페 베이 크루즈+스노클링이 있어서 섬 한 바퀴 돌려나부네 했는데. 배를 타자 bee farm에 갈건지 loon 원숭이를 보러 갈건지 정하라고 해서 원숭이나 봅시다 라고 했다. 잘생각했다며- 농장은 좀 안쪽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배를 타고 저쪽에 닿기만 하면 된다. 지나가면 봤던 많은 사람들이 또 손 흔들어주고. 이 동네가 그래서 더 좋았다. 나중에 도시쪽으로 나갈수록 사람들은 무표정해지고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처음 배 타고는 불가사리만 봐도 오오- 했는데 스노클링 두 번하고는..ㅎㅎ 배를 타고.. 더보기
[보홀] Tubigon-Cebu Pier3 가는 Seajet 타기 표 사는 데서 간발의 차로 8시 30분 발 스타크래프트를 타지 못했다. 그래서 타게 된 것은 9시 30분 출발하는 씨젯. 이것 역시 스타크래프트처럼 한 시간만에 세부에 가는 것. 가격은 투어리스트 220, 비즈니스 클래스(읭) 280페소. 표 살 때 주소랑 이름이랑 적어야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는 터미널이 쪄죽을 듯 덥다. 세부 피어의 깔끔한 터미널과 사뭇 다른 모습인데 어두컴컴하고 찌는듯이 덥고 선풍기는 없고..이미 배도 놓쳤겠다 사진 찍을 의욕도 없어 찍지 않았다.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옆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 부르던 밴드(라기엔 두 명이었나 세 명이었나)의 노래가 지금도 생각난다. 그들 앞에 놓인 박스에 돈을 놓고 오지 않은 게 마음에 걸린다. 돌아오는 날, 짜증은 나고 다시 한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