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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외국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좋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썸이냐 숨이냐 말 많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ㅎㅎ 정말 괜찮은 곳이다. 남포동 점이 사람이 많다고 하여 부산역점으로 했는데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어 부산역 점 좋았다. 1층에 카페, 2층에 스시 집이던데 개인적으로 왔으면 아마 들어가봤을 것이다. 비수기라서 2만 5천원으로 짐 맡기지, 슬리퍼, 샴푸, 드라이기 일체 제공, 타올 제공 이런 데가 어딨나!! 유럽에서 꽤 유명한 공식 유스나 사설 유스 다 다녀봤지만(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쪽이 사설 유스가 엄청 괜찮다) 이렇게 괜찮은 거 처음!!! ㅠ.ㅠ 게다가 아침밥에서 눈물 철철 흘릴 뻔했다. 자신들의 블로그에 계속 아침 밥상 사진을 올리던데 정말일까 했는데 정말이었다. 김밥, 닭볶음탕 사진에 흥! 정말일까! 라고 했는데 우리 때는.. 더보기
베트남, 랍스터를 먹는 시간 아직까지도 한국에서는 일본 식민지 경험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것도 사람들은 민감해한다. 베트남에 두 번 갔을 때 놀란 것은 프랑스 스타일의 집이 그대로 있고 그것이 관광의 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었다. 호치민의 관광지인 노트르담 성당과 유럽처럼 덧문이 있고 흰 벽과 붉은 벽돌 지붕의 집이 곳곳에 있었다. 또한 프랑스 식민지 시절 마시게 되었다는 커피를 곳곳에 펼쳐놓은 노점상에서 맛있게 마시고 있는 사람들. 더이상 프랑스 스타일이 아니라 그 커피와 집들은 베트남 스타일이지 프랑스의 것이 아니었다. 내가 사먹었던 반미. 묵었던 호스텔 리셉션에 부탁해서 공항 가는 아침에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맛있다는 집에 알아서 데려다주고 주문해줬다. 바게뜨 샌드위치면서 햄,치즈,야채 조린 것.. 더보기
마음이 복잡할 때는 길이 너무 복잡해서 나갈 때마다 길을 잃었던 베니스를 생각해본다. 길 찾겠다고 땅을 쳐다보고 걸으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지도 보고 걷다 보면 개똥을 밟던. 하지만 아름다워서 참을 수밖에 없었던 곳. lomo lc-a fuji200 더보기
프랑스의 전철 프랑스에선 여행다니다 만나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얘길한다. 역시 한국만큼 깨끗한데 없어, 프랑스에선 건물 보고 다니면 개똥을 밟고 개똥 피하려다간 경치 못봐, 여기 냄새 왜이래..등등.. 나도 프랑스 전철..깨끗하다고 절대 말안한다. 낭만적이란 말도 못하겠다. 냄새 심각하다. 13호선이던가 그런 깨끗한것도 있지만 노란선같이 주요지점 다니는 노선은 지저분하다. 거지도 많다. 그런데 전철을 타면, 아..내가 프랑스에 와있구나...여기가 프랑스구나..그런 기분..느낌.. 이거지 싶은 감동이 물씬 느껴진다. 내릴 때마다 들리는 빠흐동~이라는 소리도. 그냥 파리를 낭만화해서 볼 것도 아니고, 더럽다고 실망할 것도 아니고.. 난 지나가는 통과 여객일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