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푸딩 먹기 쉽지 않다. 그냥 떠올린다면 패션5, 파리 크라상, 홍대 쿡앤북 정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비싸다 5천원 넘는다.
일본에 가면 꼭 푸딩을 사먹는데 일본의 달달한 먹거리는 참으로 내 스딸인거다.
달달하고 흐물흐물하다.(흐물거리는 거 중요!)
게다가 푸딩은 젤라틴을 써서 탱탱하기보단 좀 더 부드러운 감을 살리는 게 더 많다.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책을 보고 푸딩을 따라만들었더니 찜푸딩(젤라틴을
쓰지 않고 찜통에 곱게 찐다) 방식이 그런 맛을 살리는 듯 했다.
마트에서 사도 100엔대, 비싼 곳에 사도 더 비싸진 않는다. 아이고 좋아라!
이것은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것. 느낌상 우유와 달걀인듯.
이것은 오사카에서 유명한 매장의 것. 녹차와 이것 둘 다 맛나다.
마트 디저트 코너도 참 실하다 실해.
얘도 맛있습니다. 녹차맛.
이 아이는 위를 살짝 구웠다. 신세계 코핀 어쩌고의 크림 부흘레도 위를 살짝 구웠다. 하지만 비싸다...
아 일본에서 그리운 게 머냐고 물으면 난 푸딩이라고 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