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있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홀] Tubigon-Cebu Pier3 가는 Seajet 타기 표 사는 데서 간발의 차로 8시 30분 발 스타크래프트를 타지 못했다. 그래서 타게 된 것은 9시 30분 출발하는 씨젯. 이것 역시 스타크래프트처럼 한 시간만에 세부에 가는 것. 가격은 투어리스트 220, 비즈니스 클래스(읭) 280페소. 표 살 때 주소랑 이름이랑 적어야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는 터미널이 쪄죽을 듯 덥다. 세부 피어의 깔끔한 터미널과 사뭇 다른 모습인데 어두컴컴하고 찌는듯이 덥고 선풍기는 없고..이미 배도 놓쳤겠다 사진 찍을 의욕도 없어 찍지 않았다.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옆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 부르던 밴드(라기엔 두 명이었나 세 명이었나)의 노래가 지금도 생각난다. 그들 앞에 놓인 박스에 돈을 놓고 오지 않은 게 마음에 걸린다. 돌아오는 날, 짜증은 나고 다시 한국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