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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프랑스] 퐁피두 센터 카페, 전경 퐁피두 센터의 카페를 참 좋아했다. 거기 앉아서 엽서를 쓰고 내려가면 바로 우체국이 있어서 바로 엽서를 부치곤 했었다. 브랑쿠시 워크숍. 브랑쿠시는 교과서에 등장해서 그런가보다~했던 작가였으나 직접 작품을 보니 푹 빠져들게 되었다. 그때 그때마다 달라지는 퐁피두 센터. 가도 가도 새롭다. 얼마나 작품이 많으면. 부러워라. 건축하는 학생은 퐁피두 센터는 꼭 사진을 찍는 듯했다. 재미난 분수. 나는 내가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고 다니면서 취향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단순하면서도 새롭게 볼 수 있는 즐거움이란! 제작 과정 보고 충격. 저 색마다 다른 배관, 다른 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고 한다. 그냥 막 칠한 거 아니라니. 더보기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현대미술관 내가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하는 곳. 퐁피두 센터. 파리 갈 때마다 꼭 가고, 파리에 있는 동안엔 매일 가다시피하는 곳. 콜렉션이 자주 바뀌는 데 언제나 좋다. 퐁피두 센터 현대 미술관 전시와 테이트 모던의 전시는 정말 전시 기획이라고 해야하나..압도적인 작품 소유량이라고 해야할까. 스케일이 다르다. 비 오던 날 미술관. 밖에 나갈 수 없지만 전시품은 있다. 퐁피두에 와서 보면서 좋아하게 된 브랑쿠시. 늘 좋아하는 샤갈. 샤갈 하면 사랑. 애인하고 꼭 보고픈 그림. 사실 혼자라도 상관은 없다. 보나르의 그림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다. 보나르의 탐미적인 색감은 실제로 봐야..ㅜ.ㅜ 바로 알 수 있는 자코메티. 브레송이 찍은 자코메티의 작품 옆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코메티의 사진도 이 곳에서 본 .. 더보기
[파리]팔라펠이 너무 맛있어 먹다보면 사진 찍기 힘들었던 곳 파리 마레 지구에 있던, 여러 유명한 사람의 블로그나 책 속에 자주 등장하던 팔라펠집. 마레 지구는 게이 스트릿이면서 유대인 지구라서 분위기 참 독특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맛집과 함께 검은 옷의 수염 빙글빙글 꼬인 유대인들이 한 거리에 있는 모습. 런던에서 내가 살던 곳은 골더스 그린. 런던의 유대인 지구라서 밤에 검은 옷의 유대인들을 보면 깜짝 깜짝 놀라곤 했었다. 밤에 보면 살짝 저승사자같다. 팔라펠을 처음 먹은 곳이 이 집이라서 후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시도해봤지만 이 집만큼 바삭하고 맛난 콩고기를 못먹어봤다. 한국에서는 이태원에서 팔라펠을 판다는 집을 가봤지만 태운듯한 맛에 완전 좌절. 더보기
프랑스의 전철 프랑스에선 여행다니다 만나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얘길한다. 역시 한국만큼 깨끗한데 없어, 프랑스에선 건물 보고 다니면 개똥을 밟고 개똥 피하려다간 경치 못봐, 여기 냄새 왜이래..등등.. 나도 프랑스 전철..깨끗하다고 절대 말안한다. 낭만적이란 말도 못하겠다. 냄새 심각하다. 13호선이던가 그런 깨끗한것도 있지만 노란선같이 주요지점 다니는 노선은 지저분하다. 거지도 많다. 그런데 전철을 타면, 아..내가 프랑스에 와있구나...여기가 프랑스구나..그런 기분..느낌.. 이거지 싶은 감동이 물씬 느껴진다. 내릴 때마다 들리는 빠흐동~이라는 소리도. 그냥 파리를 낭만화해서 볼 것도 아니고, 더럽다고 실망할 것도 아니고.. 난 지나가는 통과 여객일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