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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최순우 옛집에서 즐기는 봄날

봄이니까- 학교 오가면서 보는 벚꽃 말고 다른 꽃들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가게된 곳이 최순우 옛집. 간송 미술관 갈 때나 길상사 갈 때 가는 길 안내 표지판만 보고 가본 적이 없었다. 
한성대입구 3번 출구로 나가 나폴레옹 지나 쭉쭉 걷다 손가네 설렁탕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교회 간판이 먼저 보이고 그 전에 딱 있는 최순우 옛집. 



최순우 옛집 건너편인데 이곳도 참 이뻤다. 담너머 만개한 화려하지 않은 목련꽃. 


내셔널 트러스트 1호라고 알고 있었는데 보존도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설명이 잘되어 있었다. 마당에 여긴 무슨 꽃이 있고 저기엔 무슨 나무가 있어서 몇 월엔 뭐가 피고 뭐를 즐길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것같았다.

일부러 꽃도 띄워 놓으시고 여운을 즐길 줄 아는 곳이라는 느낌이 풍겼다.

 봄을 즐기기엔 참으로 운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