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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 한 바퀴 살랑살랑 서촌 나들이 경복궁 1번 출구로 나와서 내자땅콩(여기 센베이 정말 맛나다!)을 지나 배화여대 가는 길에 있는 사직동 그가게와 커피 볶는 집, 그리고 키오스크. 키오스크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오면또다른 작은 카페들이 보인다. 그 길 따라 와서 다시 메인길에서 직진하면 통인시장까지 어슬렁 어슬렁 걸으면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통인 시장 안. 공예품 가게도 있었다. 통인 시장은 기름 떡볶이로 유명해졌다가 도시락 카페로 요즘 또 다른 의미로 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니다..아는 사람만 안다.ㅋㅋ 재래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 전주 남부 시장도 그렇고 구로 남문 시장도 그렇고 재래 시장은 공공 미술과 접합해서 공공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자생력을 가져보려는 노력들이 요즘 계속 된다. 그리고 응원한다! 통인시장에서 새롭.. 더보기
[세부] 아얄라몰에 있던 조금은 한가롭고 맛있던 식당 laguna cafe garden 그냥 중앙 공원쪽? 외부로 나와 있는 곳에 눈에 딱 띄어서 들어갔던 곳. 엔조이 세부 책에도 나와 있기도 해서(책엔 가든이 아니라 그냥 라구나 카페였지만) 들어갔다. 깔끔하고 중상층 필리핀 가족들이 주말 외식을 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었다. 망고 주스. 시장에서 팔던 것과 비주얼은 다르지만 맛은 같.. 엔조이 세부 책에서 봤던 도가니찜 같다던 바로 그거. 이름을 까먹었다. 책도 버려서;; 진짜 도가니찜이던데! 사르르 녹는 고기맛! 느끼하고 정말 김치 안 먹는 나지만 김치를 부르는 맛!! 그리고 판단 치킨(아마 그랬던 것 같다.)소스에 찍어먹는 것인데 살짝 달달한 맛. 주말이라 그런지 한가롭게 브런치 먹는 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옷차림도 피부도 달랐고. pangangan섬에서 길거리에 앉아서 우.. 더보기
방콕에서 먹은 실~한 파인애플밥. 유명하다는 낀롬 촘사판이라는 레스토랑. 약간 럭셔리한 곳이 다 그렇듯 걷는 것보단 차가 있어야 될 것만 같던,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정말 걷다 지치게 만들었던 곳. 혼자 여행할 때 슬픈 점은 맛집에 가도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을 수 없다는 것. 한참 고민한 끝에 파인애플밥을 시켰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파인애플밥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생각에 잠기게 만든 바로 그 밥. 꽉-꽉 고기랑 파인애플 야채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놓고 120밧. 야경이 더 아름다울 것 같았던 이 장소에서 손님이 아무도 없던 시간, 외롭게 밥을 먹으면서 또 어떻게 걸어가나 고민했었다. 태국 시위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내가 갔을 때 태국 국왕의 생일 준비에 한창이던 거리와 태국 국왕이 죽을까봐 걱정하던 사람들도 떠오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