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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춘천] 청평사 가는 길이 이쁜 절

배를 타고(무려 6천원) 한참 가서 내리면


솔직히 첫 인상은 이곳은 공사판인가..





모두가 사진 찍던 포인트. 그리하여 서로 서로 찍어줄 수 있었다. 


마침 부처님 오신 날 즈음이라 평소보다 화려한 모습의 절. 


절에 갈 때마다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스님들 머무르고 계신 거처 부근에서는 조용히 해야하는데
그 분들은 낮시간 동안 멀 하시는 걸까. 인기척도 없다.


청평사를 갈지 남이섬을 갈지 고민하는데 우리가 타고간 택시의 기사 아저씨가 같이 간 사람이 외국인인 걸 아시고는 너무 너무 안타까워 하시면서 빨리 청평사를 가야한다, 가는 길의 얼마나 이쁜지 아냐. 그걸 즐기면서 천천히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막걸리에 감자전 딱 먹어줘야하는데 아아- 하시면서 엄청 빨리 택시를 모셨다.


왜냐하면 친구랑 나랑 1시에 도착해서 도착하자마자 닭갈비를 먹으러 갔었고 먹고 나니 3시였기 때문이다. 기사 아저씨가 오자마자 택시 탔으면 택시 기사들이 말렸을 거라고 어서 청평사 다녀와서 닭갈비 먹으라고 했을 거라며 엄청 안타까워 하셨더랬다.


사람은 많지만 깊은 물을 건너 와서 마음이 편안해지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