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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1오사카,고베,나라,교토 모녀여행

[교토] 맛있는 녹차 빙수 사료 츠즈리

이 곳은 2006년에 일본 친구랑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그 반대편 2층에 있는 다른 전문점에 가느라
먹어보지 못했던 곳. 이번엔 20분인가 기다려서 들어갔다.  


비싼데..사람들이 한 사람당 하나씩 모두 시키는 분위기라서 그냥 두 개 시켜봤다. 우리 옆에 앉은 일본인 커플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 세보더니 20분 기다린 게 아깝게 그냥 나가버렸다. 


녹차 파르페와 녹차 빙수. 뒷사람들 시키는 걸 보고선 빙수는 우유 빙수반, 녹차 빙수 반으로 시켰다. 



비주얼은 녹차 파르페의 승. 잔뜩 들었다. 물양갱, 떡, 카스테라, 밤, 아이스크림, 녹차 크림




그런데 시원하면서 단순하고 강렬한 맛은 빙수였다. 



곱게간 얼음에 팥도 맛있고. 양쪽 다 차가운 음식이라 따뜻한 물 한 잔씩이. 


사실 이것이 이 날 우리의 저녁. 양이 진짜 많다. 




가격이 정말 세다. 한국이었으면 안 먹었을지도 몰라. 



다양한 파르페.


다양한 빙수의 세계. 매우 흐뭇하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던 복도의 장식물.

06년에 갔던 반대편 녹차 전문점도 매우 복작댔었고. 거기선 주인이 기모노 입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을 붙이며 맛있냐 등의 인사를 했던 게 인상적이었다.(그 테이블이 다 일본인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