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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1오사카,고베,나라,교토 모녀여행

[고베] 쇠락한 유원지 같은, 고베 야경 보는 장소 모자이크

고베 야경이 일본 3대 야경(이라고 하지만 다른 관광지 가면 4대 야경이니 뭐니 다들 자기 도시 야경 슬쩍 껴놓곤 있다.)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래서 본 야경은 그냥 도시 야경이었다는 것.
굳이 기다리고 찾아가서 볼만한 것은 더 아니었다.
게다가 모자이크 가든과 비너스 브릿지의 느낌은 여주 아울렛 같았다.
한편, 쇠락한...옛날 느낌의 유원지에 와있는 것 같았다. 그리운 느낌이라기보다는 안타까운 기분을 느꼈다면 이해가 될까. 어렸을 때 서울랜드 하면 우와아- 였는데 지금은 흠...이라는 그런 거. 

 엄마도 야경 기대했다가 얘 이게 뭐니 라는 느낌으로 날 바라봤...

정말 딱 저거뿐인데. 야경 보는 창쪽 자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냥 사람이 사는 곳도 아니고..조형물이고..낮에 보면 그냥 그런데 저녁에 봐도 그냥 그랬다. 

신도시 느낌의 쨍한 야경도 동유럽의 아스라한 불빛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할까. 미래형 개발 도시 관광지 야경? 

이곳에서 기억에 남는 건 특이한 에스컬레이터. 이 건물 자체는 후쿠오카의 캐널 시티가 생각났었다. 



 고베에는 맛있는 커피와 맛있는 고기가 있다. 아 그리고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