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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2 몽골(지구별 여행자)

[몽골] 흡수굴에 도착하면 처음 보는 광경.

므릉에서 출발 5시간 정도를 가면 도착하는 흡수굴. 점점 호수가 보인다. 자다가 다들 일어났다. 다들 목베개 하고 출렁출렁대며 가다가 부시시 일어나는 거다. 


바깥으로 확실하게 보이는 흡수굴. 


우리가 묵는 게르캠프. 호수를 끼고 여러 게르들이 종종거리고 모여있다.


아이들은 모여서 놀기 시작하고. 



게르에 짐 풀고 놀으라고 자유시간을 주고. 나도 풍경을 즐긴다. 



우리가 도착하면서부터 게르 앞에 관광용품 파는 분들이 주섬주섬 자리를 깐다. 

얘길 들어보니 관광객이 오면 이렇게 판을 펼쳤다가 가고 펼쳤다가 가고 그런단다. 

야크털 양말, 낙타털 양말, 펠트로 만든 게르, 칼, 펠트 신발, 야크털 슬리퍼 종류도 다양하다. 

나도 등상하는 아빠를 위해 야크털 양말을 하나 샀다. 만원 불렀는데 내가 깎아서 8천원에 샀더니 (몽골돈으로) 아이들이 나보고 야박하다고, 어떻게 저 분들이 파는 걸 가격을 깎을 수가 있냐고 난리가 났었다. 나만 나쁜 사람 되고..-_-; 하이고. 


팔면서 한쪽 옆에서 계속 만든다. 


아이들은 모두 자기 부모님 드릴 신발이나 장갑에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산 거는 나랑 선생님들 몇 명. 아이들은 돈을 아끼다가 마지막에 포텐을 터트린다. 초콜릿 사는 것에.-_-


몇 명만 이 곳에서 목걸이를 샀다. 아이들은 배운 몽골어로 얼마냐 이런 것도 물어보고. 점점 나보다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