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베란다 텃밭] 아직도 성장하는 고추.

1월이면 보통 이런 거 다 나고 접는 걸로 아는데.

응애류에 치이다가 병충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추가 꽃을 피운 게 12월부터다. 

아주 아주 늦게. 그러니 이제 익어가고 있는 것이다. 예쁘게. 그리고 지금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진짜 신기하게도. 농사란 포기를 안하면 언젠간 되는 것인가보다!!




엄마가 회사 사람한테 배웠는데 전라도 시골쪽에 자랐다는 사람들이 고추는 빨갛게 익은 걸 된장에 찍어 먹는거라고 했단다. 그래서 따라해봤는데 정말로 더 맛있더라며. 우리도 그렇게 먹어보기로 했다. 

잘 익어라~~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