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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보다 어딘가에(2002~)

[이탈리아]베네치아의 물, 로모카메라가 준 기쁨.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이렇게 나올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다. 
파란색과 빨강의 강렬함이 남은 사진의 색감에 내 기억에 남아 있지도 않았던 장면이 이렇게 남은 것에 정말 이 필름 카메라에게 감사한 마음뿐. 

언젠가부터 사진 보정 프로그램에 필름 효과(포트라 필름이라니 그 비싼 것을),비네팅 효과 등도 등장하면서
로모 카메라도 예전만큼 들고 다니게 되지 않았는데 가끔 예전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카메라 갖고 다녀야지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갔나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