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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이솔 익스펜시브 위치하젤 토너와 세이어스 위치하젤 토너

사실 세이어스 위치하젤 토너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허브에서 언~제나 품절. 
입고되었다는 메일이 도착하자마자 사지 않으면 소용없는듯 했다. 메일 받고 5시간 후에 들어가보니 이미 품절행진.

이솔에서 나온 위치하젤 토너는 우선 색이 진한 갈색이다. 발라도 되나 싶은.  이솔 화장품의 이쁘지 않은 케이스와 뾰족한 입구때문에 늘 좀 지저분하게 갈색 물이 얼룩덜룩 묻어 있다. 

세이어스는 케이스 이쁘지, 설명 자세하게 써있지, 향도 나지..

첫 눈에 반하게 되는 것은 진짜 세이어스다. 나도 아이허브에서 쉽게 살 수 있었다면 세이어스를 샀을 것이다. 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그렇다고 왓슨 가서 비싸게 사기도 싫은 것이다. 


하지만 갖고 다니면서 써보니 이솔 위치하젤도 괜찮다. 색과 냄새에서는 솔직히 정말 아니다. 하지만 바르면 피부가 촉촉하다. 
냄새는 뭔가 상한 냄새라고 할까 묘하게 신경 쓰이고 밖에서 미스트 용기에 담아서 뿌리곤 하는데 주변에 사람 없을 때 뿌린다.

전성분을 볼작시면 
정제수,위치하젤추출물(10%),스테비아잎/줄기추출물,베타인,판테놀,나이아신아마이드,알란토인,소듐시트레이트,글루코노락톤/소듐벤조에이트

광고와 여기저기 알려져서 세이어스 위치하젤 토너가 인기 있지만 전성분으로만 보면 이솔쪽이 좀 더 땡기긴한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새롭게 뜨는 미백 기능성 물질. 

 세이어스는 정확한 전성분은 모르겠다. 케이스에 붙어 있는 바로는 위치하젤이 몇 퍼센트 들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여기도 나쁜 것은 없다. 남자친구를 위해서 알콜이 든 애프터쉐이브 위치하젤을 사줬는데 그거슨 진정 소주 냄새. 통도 살짝 술병 같다.ㅎㅎ 하지만 다른 것들은 분명하게 이솔보다 향이 확실하게 좋다. 

http://www.iherb.com/Thayers-After-Shave-Witch-Hazel-4-fl-oz-118-ml/6793?at=0

 
다른 세이어스 제품은 대부분 품절이라도 애프터쉐이브는 보통은 남아 있다. 남친 말로는 면도 하고 바르면 쒜에에에~해서 좋다고. 즐기는 모양. 


나야 피부가 예민하니 향이 좋다고 화장품을 쓸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오히려 향이 있을 때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 무향 제품을 쓰고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다면 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기분상 좋을 것 같다. 좀 더 까칠하게 굴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솔을 쓰겠고. 세이어스 향도 별로라는 블로그글을 많이 봤는데 그럴 경우 이솔은 정말 쓸 수 없을 것이다. ^^;;


이솔 위치하젤 토너의 냄새가 싫어서 아이허브에서 로즈 페탈 로즈 워터를 사서 쓰고 있었는데. 아아..
이거슨 향만 좋고 피부에 어떤 작용도 하지 않는 느낌인지라 다시 이솔로 돌아왔다. 

내가 샀던 것은 이것. 
http://www.iherb.com/Heritage-Products-Rosewater-Rose-Petals-8-fl-oz-240-ml/6481?at=0
 

 
향이 좋아서 뿌리면 기분이 우선 좋아진다~ 이것은 밖에서 들고 다니면서 뿌리는 용도.

사실 셋 다 괜찮다. 가격대와 구할 수 있는 것만 맞춰서 맘에 드는 것을 사서 쓰면 될 것 같다. 

이솔, 세이어스,헤리티지 모두 각각의 장점이 참 분명하다. ㅎ

이솔- 전성분, 피부에 좋음, 보습 확실함/냄새 색 장난아님
세이어스-피부에 좋음/구하기 힘들거나 비싸게 사야함
헤리티지-향이 좋음/댓츠올; 
 

수정!!

세이어스 로즈 페탈 써보고 마음이 급변했다.
이솔>헤리티지>세이어스다.
로즈향이 어찌 저렇게 희한할 수가!! 오이향만 맡아본 내 실수다. 오이향은 참을 만했었는데..
보습은 확실히 이솔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