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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1오사카,고베,나라,교토 모녀여행

[교토] 반찬 구경이 재밌는 니시키 시장과 두부 도넛,아이스크림

이쪽은 콩으로 하는 게 유명한지 물두부 요리도 두유가 들어가고 두부 도넛이 있고 두부 아이스크림도 유명한데 니시무라 커피 본점에서 쭉 니시키 시장을 향해 걷다보면 등장하는 게 책에도 등장하는 두부 도넛 집이다. 줄을 주르륵 서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먹었지만.

맛없다. -_- 게다가 두부 도넛이라면서 옛날 길거리에서 팔던, 향수어린 싸구려냄새와 맛이 나!
 이번 교토 여행에서 가장 생각나는 곳을 꼽으라면 니시키 시장이었다. 늘, 여행 다니면 재래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데 저번 여행에서 왜 안 와봤던고.. 


어느 반찬 가게나 저렇게 푸짐하게 반찬 시식을 내놓는다. 어차피 절임이라 짜서 많이 먹을 수도 없다. 


일본 영화(aka 자학의 시)에서 밥 할 때 나오던 된장 항아리에서 쑥 나오던 절임들 생각이..



엄마는 일본은 채소를 저렇게 깔끔하게 다 씻고 다듬어서 파는 거냐고 감탄. 


가지가 반질반질 곱다. 이 곳에서 먹던 가지 절임을 집에서 해먹어봤는데 그 맛이 안나서 엄마랑 궁금해하는 중이다. 어떻게 하는걸까?


반찬 가게 말고도 오래된 가게가 많다. 칼이나 이런 가게들도 한번씩 스윽 구경하고 나오고. 


다양한 주전부리나 반찬거리들이 많아서 너무 사고 싶었다. 


엄마가 사먹고 싶어한 것들. 



니시무라 커피에서 걸어내려오다 여기가 니시키 시장인 걸 단박에 알게해준 도넛&아이스크림집. 
줄 서서 샀던 도넛이 그렇게 맛없을 줄이야. 


초점 나갔지만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또 사먹고 싶을만큼. 


이 시장에 특화된 물품은 절임채소류. 각나라마다 각 도시마다 이 다른 특징들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부다페스트의 시장은 뭘 팔아도 기본으로 파프리카부터 팔고 있었지.ㅎㅎ 

시간이 되면 각 나라의 재래시장 사진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다. 어서 논문을 끝내버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