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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무주]영화 말하는 건축가 따라 여행하기-1 버스정류장, 복지관

조한 선생님 덕분에 더 편하게, 그리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녔던 여행. 


조한 선생님 이름이 말하는 건축가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오오~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직접 다니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고. 

참...이번 여행은 인복 있는 여행이었다. 동행한 사람들도, 도움준 사람들도. 



무주읍 들어서면서부터였나, 발견한 버스 정류장. 원래 저기 유리창이 없었는데 비가 들이쳐서 하게된 거라고. 



나는 건축학과 학생도 아니고 인문학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공간과 공간이 닫히지 않게 하는 배려가 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복지관의 중앙 정원? 광장? 



솔직히 이 곳도 정기용 선생님의 원래 건축 의도와는 조금 달라졌고 태양광 시설때문에 보기에 안좋아진 점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여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을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았다. 그들이 정기용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충분한 것 같다. 



각 공간마다 가득했던 노인분들. 


자판기에 있는 검은콩 우유! 먹어보고 싶었다. 


음악 소리 쿵쿵 나던 밴드 합주실. 맞은편에 식당이 있어서 사람이 무척 많았다. 



건너편에 있는 무주 농민의 집. 복지관 바로 옆에는 또 병원, 그리고 영안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