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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무주] 너무 깔끔하고, 경치 좋은 게스트하우스, 사계절 레저 센터

덕유산 사계절 문화레저 센터가  정확한 이름. 무주군 설천면에 있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로서 도미토리가 있는 게 큰 장점.

 원래 면출장소라고 했던가? 하여간 관에서 쓰이던 것이 바뀐 거라고 한다. 


5월에 문을 열어서 깔끔하고 정말 친절한 분들이다. mtb 자전거와 관련이 있는지 지하에

고치는 곳도 있고, 자전거 세우는 곳도 있고, 바베큐는 마당 3군데 중에 말하면 숯을 준비해주신다. 이건 1만원. 

우리는 큰 방1에 묵어서 10만원이었다. 도미토리는 일인당 만천원. 이거 굉장히 매력적이다. 

출장소로 쓰이던 곳이라 레크레이션? 회의할 공간도 있고 지하에는 탁구실도 있고

앞에는 산, 뒤에는 개천이 흐른다. 시원하고 모기도 거의 없다. 조용하다. 


온갖 장점뿐. 단점이라면 여기까지 오는 버스가 하루에 몇 번 없다는 것이다. 




2층 창에서 바라보는. 2층 테라스가 크게 있어서(공용) 빨래 말리기도 좋고 놀기도 좋았다. 



이건 아마 남자방 쪽 도미토리. 




요건 여자방. 


이건 워크숍할 수 있는 공간. 



이건 뒤뜰의 평상. 내가 좋아하는 평상!

건물 왼쪽 옆에 있는 평상엔 여기 직원분들이 앉아서 밤에 잡담 중이셨다. 명당인듯하다. 




정말 차가운 물. 시원했다. 


2층 원앙실(우리가 묵은 1큰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창문을 열면 물소리가 촤르르르르. 




아침 7시 물안개가 걷히는 무렵. 아침이 되고 보니 바로 옆이 줄줄이 펜션들. 비싼 펜션들. 


하지만 우린 같은 풍경을 공유하지요~



내가 묵은 레저센터. 관에서 만든 분위기 퐝퐝. ㅎㅎ 하지만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 곳. 




물안개가 걷혀가던 개천. 물 소리, 새 소리, 고요함. 정말 잊지 못할 아침 7시였다. 








밤에 마당에서 무주읍내 하나로마트에서 사간 막걸리, 맥주, 목살, 호박, 삼겹살, 항정살, 고구마 다 잘 먹었다. 숯불 구이가 역시 최고다. 




1층 로비에서 판매중인 무주의 특산물 머루로 만든 머루 와인들. 시음도 하고 판매도 하신다는데

우리가 다들 술 안 마시는 타이밍이라 먹어보지 못했다. 아쉽다. 난 와인 진짜 좋아하는데.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되었다고나 할까. 




다음에 또 친구들이랑 가고 싶은 곳. 도미토리에 묵어도 좋을듯 싶다. 동성끼리라면 더욱. 

왜냐하면 낮에 너무 돌아다니느라 밤에는 밥 먹고 들어와서 다들 기절했기 때문에. 

취사의 문제만 아니라면 도미토리 강추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