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골 초원

[몽골]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이 있던 이크타미르의 게르 앞서, 아침 식사가 푸짐하고 맛있었던 이 게르는 주인 아저씨가 오더니 이런 저런 프로그램(free, 우리가 낸 돈에 이런 게 포함되어 있으니 extra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을 해볼 건지 물어왔다. 당연히 하겠다고 했고! 제일 처음 한 것은 소 젖 짜기. 내가 채식을 하겠다고 맘 먹고 실천 못한 것을 이 날 광경을 보고 나는 실천하는 게 어렵지 않아졌다. ㅜ.ㅜ 젖을 짜려면 송아지를 어미 옆에 와서 조금 쫍쫍 빨게 한 뒤, 송아지를 저리 치워버리고 사람이 탈취(?)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구별 여행자 아이들에게 해보라고 하는 것. 몇 명이 시도해서 손에 젖을 묻히고 쪽쪽 짜냈다. 느낌 이상했다고. ㅋㅋ 소는 많은 이가 알다시피 눈이 예쁘기 때문에 쳐다보고 있으면 내가 못할 짓 하는구나 싶은 맘이 팍팍.. 더보기
[몽골] 하라호름 가는 길 후스타이를 나와 하라호름 가는 길. 하라호름의 원나라의 수도로서 지금은 잊혀진 거대 왕국을 추억하기 위해 복원된 곳. 가는 길에 본 낙타. 버스에서 내려서 가까이 가봤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길은 정말 포장 잘 된 편한 길이었다. 이 길은 이후로 흡수굴 가는 길까지 결국 못 봤다. 도로 없이 울퉁불퉁. 여기가 화장실이다~ 저 수풀 사이 사이로 쏙 숨어서 보면 된다. 그냥 화장실보다 이 곳이 더 깨끗하고 기분도 좋다. 나중에 장염으로 고생할 때도-_- 도시와 달리 걱정이 없었다. 내리면 되니까! 하라호름 앞은 관광지 식당이 밀집해 있었는데 이런 다친 개가 있었다. 하반신을 못 쓰던데 어찌나 안쓰럽던지. 몽골에서는 이렇게 다친 개를 정말 많이 봤다. 왜 그러지.. 다쳤는데도 사람이 좋아서 막 와서 살랑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