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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구경

[몽골] 젖과 꿀이 흐르는(?) 메루쿠리 마켓 몽골에 기대한 적은 없었으나 매 끼니마다 나왔던 요거트, 치즈의 신선함을 잊을 수가 없다. 울란바타르의 마켓 중에서 처음 간 곳은 메르쿠리 마켓. 숙소에서 가깝다. 올드마켓과 큰 마트가 붙어 있어서 장 보기에 좋고, 기념품 사기에도 진짜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호르고 라는 테르힌 차간 호수의 게르 캠프에 갔을 때 전채 요리로 해초 무침이 나왔었다.우리가 놀라워하면서(몽골은 바다가 없으니 어디서 이 귀한 것을) 어디서 구해왔냐고 물으니 메르쿠리 마켓에서 사왔다고 해서 더 놀라워했었다. 치즈들. 메르쿠리 마켓은 마트와 다르게 직접 생산한 치즈, 요거트, 꿀 등을 판다. 한국식으로 하면 좀 더 유기농 마켓? 생산자 직배송 마켓과 같은 느낌이었다. 과자, 사탕, 젤리도 많았고 한국 음식도 정말 많았다. 어느 마.. 더보기
[보홀] calape market에서의 즐거운 시간 리조트에서 알로나 비치를 가기 위해 나섰지만 pangangan섬에서 calape까지 거의 40분, calape에서 loon까지 40분....알로나 비치에 가는 것을 포기했던 날. 해가 일찍 져서 5시 30분이면 깜깜해진다. 도로에 가로등도 없고 꽤 무서운 분위기. 오토바이를 리조트에서 하루에 850페소에 빌렸는데 이 날 4시간 타고 다음날 4시간 타서 750페소만 내는 걸로 합의를 봤었다. 주인 아줌마보다 주인 아저씨가 좀 더 맘씨가 좋은듯. pangangan섬 자체가 좀 더 외지고 시골이다보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갈 때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 오토바이 속도가 느리니 더욱 더 그렇고. 대부분 길가에 나와 앉아 있어서 또 그랬다. 도시와 시골의 반응은 참으로 다르다. 딱빌라란이나 알로나 비치쪽에만 나가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