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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 나라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핸드폰줄 기념품이었다. 나라=사슴 이라더니 정말. 센베이 과자를 돈 주고 사서 먹이로 줄 수 있던데..주고 싶을만큼 연약한 존재는 아니어서. 스케일이 큰 나라의 절. 교토 갔다온 어머님께서 또 절이냐- 라며. 유유자적 사슴. 한여름에 나라 가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아무도 그 얘길 안해줬어. 기차역에서 내려서 이 절까지 직선거리를 땡볕에 10분이상 걸어야 하는데 그늘 없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 여긴 어떻게 지었나 유심히 쳐다봤다. 스케일은 크다. 그래도 사슴과 아이 구경이 재밌다. 나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이 기념품. 핸드폰줄. 짱구, 원피스 다 있는데 쵸파는 사슴과 함께 센베 들고 있고 사슴과 함께 하트를 날리기도 하고 각자 캐릭터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나와 있었다. 하나에 500엔. 정말 종류별로 다 사.. 더보기
[오사카] 일본 하면 푸딩이지 한국에선 푸딩 먹기 쉽지 않다. 그냥 떠올린다면 패션5, 파리 크라상, 홍대 쿡앤북 정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비싸다 5천원 넘는다. 일본에 가면 꼭 푸딩을 사먹는데 일본의 달달한 먹거리는 참으로 내 스딸인거다. 달달하고 흐물흐물하다.(흐물거리는 거 중요!) 게다가 푸딩은 젤라틴을 써서 탱탱하기보단 좀 더 부드러운 감을 살리는 게 더 많다.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책을 보고 푸딩을 따라만들었더니 찜푸딩(젤라틴을 쓰지 않고 찜통에 곱게 찐다) 방식이 그런 맛을 살리는 듯 했다. 마트에서 사도 100엔대, 비싼 곳에 사도 더 비싸진 않는다. 아이고 좋아라! 이것은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것. 느낌상 우유와 달걀인듯. 이것은 오사카에서 유명한 매장의 것. 녹차와 이것 둘 다 맛나다. 마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