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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도쿄] 하루키 따라 맛여행 : 상실의 시대의 그 곳- new DUG 옛날 그 자리는 아니라고 한다. 신주쿠 기노쿠니야 서점 바로 뒷 골목(한 블럭)에 위치해 있긴 하다. 독일어 수업이 끝나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신주쿠 거리로 나가, 기노쿠니야 서점 뒤쪽 지하에 있는'DUG'에 들어가 보드카 토닉을 두 잔씩 마셨다. "이따금 난 여기에 와. 낮에 술을 마셔도 전혀 꺼림칙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렇게 대낮부터 술을 마신다구?" "이따금-" 하고 잠시 말을 끊고, 그녀는 글라스에 남은 얼음 조각들이 달그락거리도록 흔들었다. "가끔 삶이 고달파지면 여기 와서 보드카 토닉을 마시곤 해." "삶이 고달파?" "때로는" 하고 미도리는 말했다. .............. 보드카 토닉을 다섯 잔씩 마시고 나서야 우리는 가게를 나왔다. ...그녀가 술에 취해 계단을 한 단 헛디딘 탓.. 더보기
도쿄, 전망 좋은 bar에서. 도쿄 도청사 바로 뒤에 있는 게이오 플라자 호텔의 bar. 몇층이더라.. 꼭대기이고, 자리는 모두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너무나 멋진 풍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꼭 여기에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내가 여행 다니면서 이 곳은 꼭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겠다고 다짐한 곳. 1. 드레스덴 브륄 테라스. 2. 런던 내셔널 시어터 앞 템즈강 바라보는 까페. 3. 피렌체 어느 곳이든. 이 호텔 바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풍경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도쿄 도청사가 공짜로 야경보기 좋은 곳이라고 하였으나. 이 곳에서 칵텔 한잔 마시면서 도란 도란 얘기하면서 얼마나 좋은지. 친구와 하루키 따라 유랑하던 날, 하루키 책 속에 등장하는 바라고 하여 찾아갔었다. 우후. 사진은 초점이 빗나갔지만..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