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8

[몽골] 여행의 시작-울란바타르 OTOC게스트하우스 몽골항공. 비싸고, 기내식은 베트남항공만큼이나 이게 뭐냐 싶었던 그런 항공. 내 소원이 돈 잘 벌어서 대한항공 타보는 것인데 이 나이까지 돈을 못 벌었다. 흑흑. 이것은 국물 없는 백숙이었다. 징기스칸 항공. 온갖, 모든, 단체 관광객용 차로 가득차있었다. 바양골 호텔 바로 뒷쪽에 위치한 OTOC게스트하우스. 정말 깔끔하고, 브랜뉴의 느낌을 팍팍 주는 곳. 타월 한 장씩과 슬리퍼가 제공되고 로비의 텔레비전에서는 KBS WORLD가 나오고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이것은 내가 쓴 2인실. 6인실, 4인실이 있다. 화장실은 1개. 샤워실도 1개. 단체일 경우 이게 가장 불편하다. 게다가 우리가 도착한 날 바로 전기 끊겨서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 그 날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주인의 남편 office에 가.. 더보기
[무주] 말하는 건축가 기행-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 무주 군청 무주군청의 한쪽 벽은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옛건물은 이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무주군청의 뒷쪽은 이렇게 다니는 길을 모두 그늘로 만들어놨다. 비가 오거나 햇빛이 비칠 때 편할 수 있도록. 이것은 군청뿐 아니라 면사무소 등, 무주의 많은 공공건물이 갖고 있는 특징이었다. 게다가 면사무소에 갔다가 들었는데 저 머루 덩굴은 그냥 의미가 아니라 무주의 특산품이 머루라서 저렇게 조롱조롱 열려 있던 것. 무주에는 머루 와인 동굴도 있다. 원래 이 자리는 주차장이었는데 지하로 밀어넣어 버리고 푸른 잔디밭으로 변신하였다. 저 통로 사이 사이에서는 직원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쉬고 계셨다. 정기용 건축을 돌아보면서 감동했던 가장 큰 부분은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 공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