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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탈리아 시에나. 한적하고 조용하고. 친구랑 광장에 앉아 젤라또를 먹고. 얘기하고..피자를 먹고.. 한나절을 그냥 그렇게 편안하게 앉아있던 곳. 장난치다가 발목 다쳐서 피렌체로 돌아갈 때 고생 한바가지.... 더보기
도쿄 와라와라에서.. 작년 여름 일본 갔을 때. 도쿄에서 가이드해준 일본인 친구가 데려간 와라와라. 오다이바에 놀러갔다가 오다이바에서 밥먹으면 비싸다고 심바시역에 가서.. 와라와라에 들어갔다. 나중에 친구에게 말해줬다. 야..이거 신촌에도 있어...-ㅅ-;;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던데 뭐. 알 수 없는 자잘한 메뉴들..자잘한 샐러드도 많았다. 맛있더만~ 좋은 구경 시켜준 친구 고마워. ㅎㅎ 더보기
[독일] 드레스덴 브륄 테라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내 진짜 여행의 시작은 드레스덴이었다. 첫 여행, 신나치에 관한 얘기를 잔뜩 읽고 도착했던 곳. 동독쪽 도시였고,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았으며,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지킨 곳이라더 칙칙했다. 그 와중에 길을 걷다 할렘가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온몸에 문신을 하고 바지에 체인을 감고가죽 잠바를 입은 아저씨가 천천히 내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첫 여행지에서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어 덜덜 떨리면서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럴할 때아저씨가 독일말로 중얼중얼하면서 잡아 끌더니 나를 전차에 태우고 전차 아저씨에게 또뭐라뭐라 하는 거였다. 거의 멍한 상태로 전차에 실려 가다가 아저씨가 내리라고 해서 내려보니드레스덴 중앙 광장 같은 곳. 거기서 걸어서 공식 유스까지 갈 수 있었다. 여행지란 무섭고 여행자는 조심 또 조심해도.. 더보기
유후인 긴린코 유후인. 너무도 작은 마을이라..길따라 쭉 따라가면 유명하다는 맛집 다 나오고.. 길따라 가니 긴린코 나오고..한적한 까페에 앉아 유유자적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던 시간. 조용하고 평화로워 까페에 있던 몇 안되는 손님들 모두 소곤소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