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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부산] 외국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좋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썸이냐 숨이냐 말 많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ㅎㅎ


정말 괜찮은 곳이다. 남포동 점이 사람이 많다고 하여 부산역점으로 했는데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어 부산역 점 좋았다. 


1층에 카페, 2층에 스시 집이던데 개인적으로 왔으면 아마 들어가봤을 것이다. 


비수기라서 2만 5천원으로 짐 맡기지, 슬리퍼, 샴푸, 드라이기 일체 제공, 타올 제공


이런 데가 어딨나!!


유럽에서 꽤 유명한 공식 유스나 사설 유스 다 다녀봤지만(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쪽이


사설 유스가 엄청 괜찮다) 이렇게 괜찮은 거 처음!!! ㅠ.ㅠ



게다가 아침밥에서 눈물 철철 흘릴 뻔했다. 자신들의 블로그에 계속 아침 밥상 사진을 올리던데


정말일까 했는데 정말이었다. 김밥, 닭볶음탕 사진에 흥! 정말일까! 라고 했는데


우리 때는 감자탕. ㅠ.ㅠ 좋아합니다..


리셉션이 있고, 로비가 있는데 스팀다리미에 뭐에 뭐에 정말 깨알같이 많은 게 준비되어 있어서 놀랐다. 



슬리퍼까지 주는 건 진짜 감동. 외국 유스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이 곳에는 고양이가 사는데 츤데레 고양이다. 옆에 가면 싫어하고 관심 없으면 슬쩍 와서 다리를 스쳐 지나가고..


밤에는 11시 30분 소등을 하고 촛불을 켜놓는다. 




다음날 아침 반찬


그거슨 감자탕!! 완전 푸짐..ㅠ.ㅠ 게다가 맛도 있어. 아침부터 감자탕..어떡하지 너? 



호기심 천국 고냥. 아직 아가 고냥인거 같았다. 아유 귀여운 것. 고양이 알레르기로 만지지도 가까이 가지도 않았고 될 수 있으면 로비에 있지 않으려고 했으나 그래도 귀여운 것은 귀여움. 




여러 가지 놀 것들이 있어서 지구별 여행자 아이들이 가면은 다 써본 것 같다. 


한 쪽에는 커피. 맥주도 판다. 


우리 오기 전체 추적자 올레티비로 다시 보고 계셨던 듯. ㅋㅎㅎ


인기 폭발 어깨 안마기와 다리 안마기. 진짜 괜찮다. 나도 다 두르고 앉아 있었다. 


공동 샤워실 공동 화장실 깨끗하고 샴푸 린스 바디 워시 다 제공되며 파우더룸이 있어

화장이나 머리 말리기 좋으며 고데기와 드라이기도 제공. 애들 난리났었다 고데기 앞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방 사이 벽이 위쪽이 뚫려 있어서 다른 방 소리가 들린다는 것. 

왜 그랬을까? 그리고 모기. 창문이 창 하나만 있어 열면 바로 툭. 모기도 잔뜩 들어오고..

화장실에서는 아이 중 한명이 창가에 지갑을 뒀다가 아랫층으로 낙하시켰더랬다. 


하지만 그것은 굉장히 사소한 단점이고 전체적으로는 너무 좋았던 곳. 


지구별 여행자 아이들이랑 와도 좋았고, 친구들끼리 와도 좋을 것 같고 연인끼리도 좋을 것 같았다. 


아아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