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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에서(국내 여행)

[무주] 말하는 건축가 기행-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 무주 군청 무주군청의 한쪽 벽은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옛건물은 이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무주군청의 뒷쪽은 이렇게 다니는 길을 모두 그늘로 만들어놨다. 비가 오거나 햇빛이 비칠 때 편할 수 있도록. 이것은 군청뿐 아니라 면사무소 등, 무주의 많은 공공건물이 갖고 있는 특징이었다. 게다가 면사무소에 갔다가 들었는데 저 머루 덩굴은 그냥 의미가 아니라 무주의 특산품이 머루라서 저렇게 조롱조롱 열려 있던 것. 무주에는 머루 와인 동굴도 있다. 원래 이 자리는 주차장이었는데 지하로 밀어넣어 버리고 푸른 잔디밭으로 변신하였다. 저 통로 사이 사이에서는 직원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쉬고 계셨다. 정기용 건축을 돌아보면서 감동했던 가장 큰 부분은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 공간.. 더보기
[무주]영화 말하는 건축가 따라 여행하기-1 버스정류장, 복지관 조한 선생님 덕분에 더 편하게, 그리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녔던 여행. 조한 선생님 이름이 말하는 건축가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오오~라고 했는데실제로 이렇게 직접 다니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고. 참...이번 여행은 인복 있는 여행이었다. 동행한 사람들도, 도움준 사람들도. 무주읍 들어서면서부터였나, 발견한 버스 정류장. 원래 저기 유리창이 없었는데 비가 들이쳐서 하게된 거라고. 나는 건축학과 학생도 아니고 인문학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공간과 공간이 닫히지 않게 하는 배려가 늘,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복지관의 중앙 정원? 광장? 솔직히 이 곳도 정기용 선생님의 원래 건축 의도와는 조금 달라졌고 태양광 시설때문에 보기에 안좋아진 점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여기.. 더보기
[무주] 너무 깔끔하고, 경치 좋은 게스트하우스, 사계절 레저 센터 덕유산 사계절 문화레저 센터가 정확한 이름. 무주군 설천면에 있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로서 도미토리가 있는 게 큰 장점. 원래 면출장소라고 했던가? 하여간 관에서 쓰이던 것이 바뀐 거라고 한다. 5월에 문을 열어서 깔끔하고 정말 친절한 분들이다. mtb 자전거와 관련이 있는지 지하에고치는 곳도 있고, 자전거 세우는 곳도 있고, 바베큐는 마당 3군데 중에 말하면 숯을 준비해주신다. 이건 1만원. 우리는 큰 방1에 묵어서 10만원이었다. 도미토리는 일인당 만천원. 이거 굉장히 매력적이다. 출장소로 쓰이던 곳이라 레크레이션? 회의할 공간도 있고 지하에는 탁구실도 있고앞에는 산, 뒤에는 개천이 흐른다. 시원하고 모기도 거의 없다. 조용하다. 온갖 장점뿐. 단점이라면 여기까지 오는 버스가 하루에 몇 번 없다는 것.. 더보기
[부산] 외국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좋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썸이냐 숨이냐 말 많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ㅎㅎ 정말 괜찮은 곳이다. 남포동 점이 사람이 많다고 하여 부산역점으로 했는데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어 부산역 점 좋았다. 1층에 카페, 2층에 스시 집이던데 개인적으로 왔으면 아마 들어가봤을 것이다. 비수기라서 2만 5천원으로 짐 맡기지, 슬리퍼, 샴푸, 드라이기 일체 제공, 타올 제공 이런 데가 어딨나!! 유럽에서 꽤 유명한 공식 유스나 사설 유스 다 다녀봤지만(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쪽이 사설 유스가 엄청 괜찮다) 이렇게 괜찮은 거 처음!!! ㅠ.ㅠ 게다가 아침밥에서 눈물 철철 흘릴 뻔했다. 자신들의 블로그에 계속 아침 밥상 사진을 올리던데 정말일까 했는데 정말이었다. 김밥, 닭볶음탕 사진에 흥! 정말일까! 라고 했는데 우리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