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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2011오사카,고베,나라,교토 모녀여행

[교토] 지글지글 끓오르는 여름날의 교토, 금각사 교토가 대구처럼 분지라 덥다 덥다 얘긴 들었어도 돌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그 열기는 참기 힘들었다. 생각보다 숨을 그늘도 없다. 고다이지의 대숲에서 잠깐 땀을 식힐 수 있었지만 나오면 바로 땡볕 버스 거의 종점격인 금각사. 역시나 지글지글 타오르는 태양. 하지만 시계를 보면 오후 4시 30분. 2시를 지났지만 열이 식질 않는다. 저번 여행에서 은각사만 가서 들렀던 금각사. 사실 둘 다 깊게 남진 않았다. 더보기
[교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면- 고다이지 이 곳은 유명하지 않다. 기요미즈데라 갔다가 내려오는 길 산넨자카에서 옆으로 살짝 빠지면 되는데 입장료 600엔 내야지, 교토는 갈 곳도 많지, 굳이 가지 않는 곳이라 갈 때마다 사람이 없다. 2006년 처음 갔을 때도 이 곳의 한적함이 좋았고 올 해에도 좋았다. 이 곳때문일 것이다. 작은 대숲길. 처음 이 곳을 갔을 때 나는 실연의 끝에서 여행을 다니고 있었고 여행을 다니면서도 괴롭고, 전화하고 싶은 내 마음때문에 속상했었다. 계속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술도 마시고 즐겁게 수다도 떨었는데. 아무도 없는 대숲에 와서 가만히 앉아있으려니. 내가 왜 그리 괴로워했나? 라고 툭툭 털어버렸었다. 2011년 이 곳을 다시 찾아 그 때 그 대숲에 오니 알겠다. 그때의 나는 정말 상실감과 좌절감, 또는 실패를 견.. 더보기
[오사카] 츠루동탄의 맛있는 우동 시리즈 클로즈업 오사카 책에도 등장하지만 비중은 별로 없는 츠루동탄. 도톰보리 길 끝 쪽에 있고 도톰보리 그 다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하염없이 길 끝날 때까지 가면 길 끝에 있다; 데리고 간 친구가 맞나? 맞을까? 하면서 계속 걸었다. 그런데 맛있다. 가서 20분 가량의 웨이팅. 관광객은 못 봤고 모두 일본인 여성들이었다. 우리는 따로 문닫는 별실이었는데 별실이 아닌 바 형식의 자리들도 있었다. 이것은 유부우동. 가장 기본적이고 엄마 말에 의하면 그나마 가장 느끼하지 않았으며, 또한 방배동 스바루의 우동과 같은 맛이라는 평가. 친구가 시킨 명란젓 어쩌고 가장 긴 메뉴의 우동. 가장 비싸서 1250엔인가 하였다. 짭잘한 국물맛. 사진상으로 절대 표현이 안되는데 이 도자기 그릇들이 모두 엄청나게 크고 무겁다. 숟가.. 더보기
[오사카]신사이바시역 근처에 묵을 때 갈만한 대형 마트 신사이바시역에서 한 정거장인데 자주 타는 미도스지선이 아니라 게이한선이던가? 그렇다. 니시오하시 역. 대형매장 라이프. 여행 다닐 때 대형 마트 쇼핑은 꼭 해야하는지라 일본 친구가 알려줬다. 일본 친구가 한국에 왔을 때는 홈플러스인가 가러 상암까지 간다고 하길래 고속터미널역 킴스 클럽에 같이 갔더니..그 답례였다고 할까. 서로 가고파하는 데가 비슷했다고 할까. 사진이 거꾸로 등록되어서 맨 밑에 것부터 스크롤해서 봐야한다. =_= 아 다시 하기 귀찮아서;; 이 역에서 내리면 된다. 10. 비오레 사라사라 시트는 그냥 198엔. 다른 곳보다 싸지는 않았다. 9. 2층은 옷, 드럭 스토어, 개사료 등이다. 아. 갈 때마다 이 곳에는 개를 데려와 앞에 묶어 놓고 쇼핑하시는 분이 많았다. 8. 이건 그냥 내가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