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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한 까페에서.. 저녁 두둑히 먹고..친구와 함께. 친구 동생이 알려준 까페에 가서 차 한잔과 수다. 일본엔 유럽스타일의 노천 까페가 많았다. 후덥지근한 날씨인데 왜그런지 궁금... 어딜가나 주는 물휴지가 참 좋은 일본. 일본 친구와 지치지 않는 수다. 서로 잘 못하는 영어이기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마음을 열고 잘 듣고 말하려고 하는 것같다. 그래서 사실..그렇게 얘기하고 나면 두배는 더 피곤하다. ^^;; 더보기
[런던]가끔 생각나는 곳. 햄스테드 가든 서벌브. 내 방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 커다랗고 하얀 창문에 반해서 플랏 쉐어 구할 때 참 좋아했는데. 막상 살고보니..한겨울에..저 창문때문에 엄청 추웠다. 하지만 1층에서 방 창문을 저렇게 활짝 열어놔도..도둑 한번 없던 동네. 화장실 창문도 저래서 당황스러웠단 집;; 골더스 그린 역. 런던의 역은 그 입구가 비슷비슷하다. 시계와. 역 옆에 펍, 이발소. 슈퍼. 로터리. 더보기
도쿄 와라와라에서.. 작년 여름 일본 갔을 때. 도쿄에서 가이드해준 일본인 친구가 데려간 와라와라. 오다이바에 놀러갔다가 오다이바에서 밥먹으면 비싸다고 심바시역에 가서.. 와라와라에 들어갔다. 나중에 친구에게 말해줬다. 야..이거 신촌에도 있어...-ㅅ-;;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던데 뭐. 알 수 없는 자잘한 메뉴들..자잘한 샐러드도 많았다. 맛있더만~ 좋은 구경 시켜준 친구 고마워. ㅎㅎ 더보기
[독일] 드레스덴 브륄 테라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내 진짜 여행의 시작은 드레스덴이었다. 첫 여행, 신나치에 관한 얘기를 잔뜩 읽고 도착했던 곳. 동독쪽 도시였고,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았으며,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지킨 곳이라더 칙칙했다. 그 와중에 길을 걷다 할렘가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온몸에 문신을 하고 바지에 체인을 감고가죽 잠바를 입은 아저씨가 천천히 내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첫 여행지에서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어 덜덜 떨리면서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럴할 때아저씨가 독일말로 중얼중얼하면서 잡아 끌더니 나를 전차에 태우고 전차 아저씨에게 또뭐라뭐라 하는 거였다. 거의 멍한 상태로 전차에 실려 가다가 아저씨가 내리라고 해서 내려보니드레스덴 중앙 광장 같은 곳. 거기서 걸어서 공식 유스까지 갈 수 있었다. 여행지란 무섭고 여행자는 조심 또 조심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