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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여행자

[몽골] 바양고비(엘승타사르해)의 사막썰매 놀이 바양고비는 울란바타르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제일 많이 본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안좋은 케이스의 단체 관광객들을 본 곳이기도 했다. 큰 소리로 몽골인 가이드에게 반말을 하거나, 무시하는 말투를 쓰고 이새끼 저새끼하면서 벌레나 잡으라고 하질 않나 자기들끼리 술 먹고 크게 떠들지 않나. 진상..진상. 그래도 석양이 아름다웠던 게르캠프. 노란 게르는 관광용품점, 저기 집은 화장실겸 샤워실. 뜨거운 물은 내가 쓸 땐 안 나와서 못 썼다. 아주 차갑지 않은 정도. 그리고 사막. 사막 모래를 조금 담아왔다. 눈으로야 동네 놀이터 모래랑 딱히 다를 게 없지만. 가이드였던 마를라의 설명의 따르면 여기 모래는 건강에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그래서 나랑 아이들 몇 명은 모래찜질을 했다. .. 더보기
[몽골] 야생말 타키가 있다던 후스타이 국립공원 한낮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새벽 4시쯤 일어나 2시간 정도 달려간 후스타이 국립 공원. 필리핀 보홀 섬에서 돌핀 왓칭 보러가던 때의 데자뷰. (설명하자면 새벽 4시에 일어나 2시간 달려가서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아가 1시간 가량 돌핀 꽁무니 쫓아다녔으나 꼬리를 본 것같기도 하고 못 본 거 같기도 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옴)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광활한 국립공원.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서 다 다녀와야하고, 여기서 가이드가 함께 한다. 이 가이드분 눈 정말 좋다. 저기 있다며 차를 세우고 보라는데 내 눈엔 안보임. 그분께서 카메라를 줌을 땡겨 찍어서 확인해줘야 아하! 를 외치게 된다. 이 곳에 게르도 있고 외국인이 많았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타달타달 달려가면서 타르박이라는 작은 머멧 종류의 동물이 머리.. 더보기
[몽골] 여행의 시작-울란바타르 OTOC게스트하우스 몽골항공. 비싸고, 기내식은 베트남항공만큼이나 이게 뭐냐 싶었던 그런 항공. 내 소원이 돈 잘 벌어서 대한항공 타보는 것인데 이 나이까지 돈을 못 벌었다. 흑흑. 이것은 국물 없는 백숙이었다. 징기스칸 항공. 온갖, 모든, 단체 관광객용 차로 가득차있었다. 바양골 호텔 바로 뒷쪽에 위치한 OTOC게스트하우스. 정말 깔끔하고, 브랜뉴의 느낌을 팍팍 주는 곳. 타월 한 장씩과 슬리퍼가 제공되고 로비의 텔레비전에서는 KBS WORLD가 나오고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이것은 내가 쓴 2인실. 6인실, 4인실이 있다. 화장실은 1개. 샤워실도 1개. 단체일 경우 이게 가장 불편하다. 게다가 우리가 도착한 날 바로 전기 끊겨서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 그 날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주인의 남편 office에 가.. 더보기
[부산] 외국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좋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썸이냐 숨이냐 말 많았던 sum 게스트하우스. ㅎㅎ 정말 괜찮은 곳이다. 남포동 점이 사람이 많다고 하여 부산역점으로 했는데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어 부산역 점 좋았다. 1층에 카페, 2층에 스시 집이던데 개인적으로 왔으면 아마 들어가봤을 것이다. 비수기라서 2만 5천원으로 짐 맡기지, 슬리퍼, 샴푸, 드라이기 일체 제공, 타올 제공 이런 데가 어딨나!! 유럽에서 꽤 유명한 공식 유스나 사설 유스 다 다녀봤지만(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쪽이 사설 유스가 엄청 괜찮다) 이렇게 괜찮은 거 처음!!! ㅠ.ㅠ 게다가 아침밥에서 눈물 철철 흘릴 뻔했다. 자신들의 블로그에 계속 아침 밥상 사진을 올리던데 정말일까 했는데 정말이었다. 김밥, 닭볶음탕 사진에 흥! 정말일까! 라고 했는데 우리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