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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보다 어딘가에(2002~)

유후인 긴린코 유후인. 너무도 작은 마을이라..길따라 쭉 따라가면 유명하다는 맛집 다 나오고.. 길따라 가니 긴린코 나오고..한적한 까페에 앉아 유유자적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던 시간. 조용하고 평화로워 까페에 있던 몇 안되는 손님들 모두 소곤소곤. 더보기
[스코틀랜드] 관광버스 타고 하이랜드 투어 야트막한 언덕만 있는 영국 남동쪽에 있다가 놀러갔던 스코틀랜드. 산이 있어서 좋았다. 네스호보다- 안타깝게 이번에 여러분이 못봤네요 라며 능청떨던 강한 스코티쉬 악센트의 가이드 할아버지가 더 기억나던 여행. 한국처럼 버스 타고 내려 관광용품점(위스키 팔고 그런) 가고, 할아버지가 계속 재밌는 얘기하고, 사진 잘 나오는 뷰포인트에 내려서 사진 찍는 시간 주고, 거기에는 뜬금없이 왠 아저씨가 홀로 서서 스코틀랜드 전통 음악을 백파이프로 연주하는데 한 버스가 떠나면 연주하다 멈춤. ㅋㅋㅋ 세상 어딜가나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때, 그런 게 참 푸근하고 재밌다. 여행이 낯선 곳에서 나를 발견한다지만..때로는 세상이 낯설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하이랜드 투어는 에딘버러 딱 중앙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다양한 .. 더보기
비엔나 자허 토르테와 멜랑주. 자허 토르테 라는 케이크가 있다. 이 케이크가 비엔나 자허 호텔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호텔 1층 까페는 관광객의 시장 바닥. 나도 거기에 껴서 주춤주춤 먹는 케이크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비엔나 케른트너 거리에서. 더보기
도쿄, 전망 좋은 bar에서. 도쿄 도청사 바로 뒤에 있는 게이오 플라자 호텔의 bar. 몇층이더라.. 꼭대기이고, 자리는 모두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너무나 멋진 풍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꼭 여기에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내가 여행 다니면서 이 곳은 꼭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겠다고 다짐한 곳. 1. 드레스덴 브륄 테라스. 2. 런던 내셔널 시어터 앞 템즈강 바라보는 까페. 3. 피렌체 어느 곳이든. 이 호텔 바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풍경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도쿄 도청사가 공짜로 야경보기 좋은 곳이라고 하였으나. 이 곳에서 칵텔 한잔 마시면서 도란 도란 얘기하면서 얼마나 좋은지. 친구와 하루키 따라 유랑하던 날, 하루키 책 속에 등장하는 바라고 하여 찾아갔었다. 우후. 사진은 초점이 빗나갔지만..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