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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여기보다 어딘가에(2002~)

프랑스의 전철 프랑스에선 여행다니다 만나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얘길한다. 역시 한국만큼 깨끗한데 없어, 프랑스에선 건물 보고 다니면 개똥을 밟고 개똥 피하려다간 경치 못봐, 여기 냄새 왜이래..등등.. 나도 프랑스 전철..깨끗하다고 절대 말안한다. 낭만적이란 말도 못하겠다. 냄새 심각하다. 13호선이던가 그런 깨끗한것도 있지만 노란선같이 주요지점 다니는 노선은 지저분하다. 거지도 많다. 그런데 전철을 타면, 아..내가 프랑스에 와있구나...여기가 프랑스구나..그런 기분..느낌.. 이거지 싶은 감동이 물씬 느껴진다. 내릴 때마다 들리는 빠흐동~이라는 소리도. 그냥 파리를 낭만화해서 볼 것도 아니고, 더럽다고 실망할 것도 아니고.. 난 지나가는 통과 여객일뿐. 더보기
이탈리아 시에나. 한적하고 조용하고. 친구랑 광장에 앉아 젤라또를 먹고. 얘기하고..피자를 먹고.. 한나절을 그냥 그렇게 편안하게 앉아있던 곳. 장난치다가 발목 다쳐서 피렌체로 돌아갈 때 고생 한바가지.... 더보기
오사카의 한 까페에서.. 저녁 두둑히 먹고..친구와 함께. 친구 동생이 알려준 까페에 가서 차 한잔과 수다. 일본엔 유럽스타일의 노천 까페가 많았다. 후덥지근한 날씨인데 왜그런지 궁금... 어딜가나 주는 물휴지가 참 좋은 일본. 일본 친구와 지치지 않는 수다. 서로 잘 못하는 영어이기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마음을 열고 잘 듣고 말하려고 하는 것같다. 그래서 사실..그렇게 얘기하고 나면 두배는 더 피곤하다. ^^;; 더보기
[런던]가끔 생각나는 곳. 햄스테드 가든 서벌브. 내 방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 커다랗고 하얀 창문에 반해서 플랏 쉐어 구할 때 참 좋아했는데. 막상 살고보니..한겨울에..저 창문때문에 엄청 추웠다. 하지만 1층에서 방 창문을 저렇게 활짝 열어놔도..도둑 한번 없던 동네. 화장실 창문도 저래서 당황스러웠단 집;; 골더스 그린 역. 런던의 역은 그 입구가 비슷비슷하다. 시계와. 역 옆에 펍, 이발소. 슈퍼. 로터리. 더보기